차트로경제읽는이야기

천연 자원 차트와 투자 시장 2차하락.

2023. 3. 16. 2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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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IT버블 시기와 리만브라더스 시기를 보면

주봉 200일선을 지지 받지만 결국 못 버티고 무너진 이후 2차 하락이 시작됐습니다.

물론 지금은 200일선이 무너진 이후에도 버티고 버티면서

현재는 주봉 200일선 위에 있지만

매수세가 제대로 붙어주지 않고 있어요.

과거에는 달라가 하락할때 반등은 커녕 하락을 해주며 거품을 빼는 방식이었지만

현재는 달라가 하락할때 무너지지 않고 버텨줘버려서

나스닥은 물론 투자 시장 전체적으로 거품도 빼지 못한채 망령처럼 배회하고 다니는데

문제는 달라 하락에서 반등도 제대로 못하지만

그 돈이 금이나 채권시장 등으로 흘러 가고 있습니다.

이 부분은 3월 14일 방송에서 슈퍼 사이클로 설명을 일부 했기 때문에 일단 넘어가고

어쨌든 2차 하락을 결정지어주는 검은색 동그라미 시기에 맞춰서

오일, 천연가스, 구리로 대표되는 자원 차트의 특징에서 현재 상황을 파악해볼까 합니다.

오일 / 천연가스 / 구리

 

 

대표적으로 오일, 천연가스, 구리를 언급하는 이유는

현대 실물경제와 산업현장에서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자원들이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해외선물 시장에서 오일은 나스닥과 함께 1, 2위를 다투는 인기 종목이고

천연가스와 구리도 거래 순위 5위 근처에서 기웃기웃하는 인기상품입니다.

3개 차트를 나란히 놓고 봤을때

나스닥 또는 금융시장의 2차 하락시기와 같은 시기에 검은색 동그라미로 표시했어요.

서로 차트 비교하려고 모아놨지만

하나씩 자세하게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오일

 

 

증시시장 2차 하락시기에 자원 차트도 특징이 있어요.

증시시장 불장시기와 하락장으로 이루어지는 사이클을 기준으로

저점과 고점을 중심으로 놓고 볼때

피보나치 비율을 그립니다.

2차 하락시기가 되면

일단 다우이론상 저점을 낮춰요.

그리고 피보나치 비율 0.5를 무너뜨립니다.

급할때는 둘 중 하나만 이루어져도 증시는 2차 하락이 나와요.

오일의 경우 IT버블때는 큰 주목을 받지 못했습니다.

증시 거품때 무려 350% 상승이 나왔기에 거품이라면 거품이겠지만

다음에 볼 자원이 더욱 거품이 많이 껴서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했어요.

리만브라더스 시기가 오일 거품의 최고점이었습니다.

이때를 기준으로 보면 피보나치 비율 0.5를 무너뜨리고

다우이론상 하락장을 확정지을때 리만브라더스가 파산하면서 2차 하락이 시작되었습니다.

천연가스

 

 

IT 버블시기에 가장 거품이 많이 낀 자원은 천연가스입니다.

저점대비 600% 상승이 있었어요.

2001년 2월을 기점으로 2차 하락이 왔었는데

이때까지만 해도 피보나치 비율 0.5는 무너뜨렸지만

다우이론상 저점을 낮추지는 못했습니다.

증시쪽이 2차 하락을 확정지은 이후 저점을 무너뜨렸는데

또 하나 특징은 IT버블 최저점과 천연가스의 최저점 시기가 비슷합니다.

투자 시장에 거품이 잔뜩끼는 불장과 하락장 시기와 거품의 정도가 일치하는 자원이 있는데

이때는 천연가스였던거예요.

물론 리만브라더스때도 마찬가지로 피보나치 비율 0.5가 무너지고 다우이론 저점 낮추는 시기가

2차 하락시기와 비슷했습니다.

다만 이 시기는 오일쪽의 거품이 정점이어서 그쪽이 타이밍이 더욱 비슷해요.

구리

 

 

해외 선물 하는 사람들끼리 하는 우스갯소리 중에

구리 가격이 너무 낮으면 전쟁난다 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그냥 농담처럼 봐도 되는데

2001년 911테러 이후 미국이 전쟁 하던 시기 구리 가격이 역대급 저점이긴 했어요.

피보나치 비율 0.5가 무너진 이후에 2차하락이 오고 저점을 낮추는 모습이었습니다.

리만브라더스 시기에도 투자 시장 거품에 맞춰 구리가격이 상승하긴 했고

피보나치 비율 0.5와 다우이론 저점 낮추기도 있었는데

리만브라더스 사태의 하락보다 더 큰폭으로 하락한 것이 구리였습니다.

어쨌든 인기 자원 종목이라 구리차트까지 확인했어요.

오일 / 천연 가스 / 구리

 

 

현재 기준으로 차트를 보면

일단 검은색 동그라미는

2차 하락을 할 수 있었던 2022년 9월 기준 표시를 했어요.

이때 주봉 200일선이 무너졌기 때문이예요.

다우, 나스닥, S&P 전부 무너졌었습니다.

일단 구리차트부터 보면

주봉 200일선이 무너지기 전보다 구리가격이 먼저 피보나치 비율 0.5를 무너뜨리고

저점까지 낮춰버렸어요.

확실히 구리는 지표로 보기에 조금 부족한감이 있습니다.

천연 가스의 경우 2022년 12월 저점까지 낮추고 피보나치 비율 0.5를 무너뜨렸어요.

그리고 오일입니다.

오일은 어제 피보나치 비율 0.5 아래에 내려왔습니다.

이번주 주봉 마감도 봐야겠지만

계속 0.5 지점인 70을 지켜주고 있었는데

어제 확실하게 70 아래로 가격을 내려버렸어요.

이제 저점만 낮추면

증시 시장 2차 하락 준비를 자원쪽 차트는 다 해주게됩니다.

자원쪽은 소비 상품이기 때문에 달라, 금, 채권간의 교환 특성을 활용하긴 어렵지만

참고삼아 보조지표로 활용해보세요.

꼭 자원이 아니지만 경제 공부겸 차트간 연계해서 특징 찾아내는 연습을 하다보면

나중에 차트 지식 영역이 확장되면서 이것, 저것 데이터가 쌓이면 추세를 읽는데 도움이 많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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