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트분석이야기

개미들의 반응과 이것 저것 생각.

2024. 12. 30.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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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트 분석과 별개로 요즘 느끼는 것 중 하나가 있습니다.

저는 원래 차트분석도 남의 분석 참고는 커녕 아예 보지도 않으면서

저 혼자 분석하고 제 매매하는 편입니다.

초보일때야 공부를 위해서 다른사람의 분석은 물론 이잡듯이 다 뒤져가면서

같은 상황에서 이런 분석 저런 분석으로 보면서 그걸 또 모아서 저 혼자 분석해보는 등은 했지만

막상 매매를 할때는 상대방과 같은 자리에서 같은 손익비의 포지션 진입은 단 한번도 없었고

심지어 선물 매매를 본격적으로 하면서부터는 아예 다른 사람의 분석도 안봤습니다.

물론 방송을 하면서 여러분의 댓글이나 채팅등 주변의 반응을 어쩌다보니 보게 되기도 하고

최신 트렌드의 분석이 있으려나? 하면서 트레이딩 뷰에서도 외국인들 분석에서

새로운 단어나 분석법 등등은 가끔씩 봅니다.

그래서 이게 또 흔히 말하는 투자 커뮤니티 같은 곳의 의견을 안보다보니

정확히 개미들이 어떤 감정을 느끼고 있는지는 모르고

그저 제가 초보시절에 이랬고 저랬고 하는데에서만 추측으로 접근하기는 하는데

과거 21년 시기와의 차이점을 느끼는건

비트코인 최고점대비 고작 10%대의 하락에 알트코인 20~30% 하락에서 개미들이 엄청난 공포를 느낀다는거예요.

그러니까 자기 포지션에서 20~30% 빠진게 아닙니다.

그냥 차트상 최고점 대비 20~30%예요.

실제로 차트가 이렇게 진행되면 어지간한 개미가 모든 알트코인 최고점에 물릴 일은 거의 없을테니

이것 저것 섞은데다 여기서 분할 매수로 진입을 했다면

정말 어지간한 경우 전체 물량에서 - 20~30%인 상황은 있을 수가 없다는거죠.

심지어 이 마저도 하필이면 제 블로그에서 현재 물린상태라는 개미들이

유독 최다 최고점에서 재수없게 가장 크게 하락한 알트코인만 물렸다의 경우는 없을거란거죠.

이걸 기준으로 지금 물렸다는 사람들도 알트코인에 물렸다면 대부분이 -10% 진짜 많아도 -20% 이지 않을까는 생각하는데

이정도에 의견이나 감정이 휙휙 바뀌는게 신기하긴 합니다.

21년만 해도 코인은 물론 주식을 해도 -20% 상태면 놀라고 두근두근은 해도 죽을것 같다고 하는 사람은 잘 없었거든요.

게다가 애초에 코인시장에 온 시점에서 -20%를 버텨내야겠다는 각오가 없었다는 것도 조금 문제 있지만

하루 사이에 한자릿수의 마이너스가 추가할때마다 댓글 분위기가 확 이상해지는 것 또한 이상합니다.

여기서부터는 추측인데 지금 한국 개미들 상당수가 선물매매에 너무 절여져 있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생각해보면 아직 5등석 똥개미들이 온건 아니기 때문에

5등석을 평범한 사람. 평균의 사람이라고 기준 잡으면

지금의 3등석만 되도 최소한 코인의 경험이 있거나 투자의 경험이 있다가

예민하게 요즘 코인 잘간다는 이야기에 왔을 확률이 높을테고

그것도 아니면 21년 이후 주제파악 못하고 선물매매 하면서 맨날 돈만 까먹다가

요즘 알트코인 변동성에 또 관심갖고 찾아온걸까? 라고 하기에는

그럼 23년 말에는 뭐하고? 싶은 의문점도 여러가지로 많고,

여러가지는 추측의 영역이지만 확실한건 요즘 코인 개미들은 더 적은 변동성에 더 감정 변화가 심하다는겁니다.

생각해보면 21년 개미들도 17년 개미들에 비하면 등락폭이 상대적으로 적은데도 감정 변화가 크긴 했었죠.

진짜 17년 개미들은 알트코인 선물 시장이 없었지만 현물 자체가 -50% 라는 상황이 분기별로 1~2번씩 오는 이벤트라서

그거에 익숙해서 그런가 싶기도 합니다만.

어쨌든 지금 분위기 휙휙 변하는건 조금 이상하긴 합니다.

이런 이야기를 왜 하냐라고 하면 요즘 개미들의 반응에서

지금 비트코인이 8만대는 당연하고 7만대 이야기가 너무 자주 나와서예요.

여행 기간에 댓글도 보니까 8만간다는 말 많던데 어떻게 생각하세요? 이 질문이 정말 많았습니다.

그리고 비트코인이 한번씩 횡보 끝내고 하락이 나오면 7만대 이야기가 종종 섞여서 나옵니다.

이상한건 개미들이 그 자리를 기다리고 매수 받을거라는겁니다.

중요한건 코인 시장 끝났다. 불장은 지금 안오고 나중에 오거나 아예 안온다.

이미 알트코인들 많이 갔다. 이런 이야기는 원래 개미들이 하는 반응인데

8만, 7만대 오면 매수받겠다는 개미들 여론이 많아졌다는거예요.

개미들의 절대적인 수준이 변할리는 없으니까

아무래도 5등석 똥개미 없이 최소 3등석 개미들의 판단이 조정에서 사겠다인것 같은데

그것도 본인 분석일리도 없고 보나마나 인터넷이나 유튜브등에서 다른 사람들의 이야기나 댓글보고 따라하는 소리겠지만

어쨌든 그런 분위기가 한국만 그런건지 해외개미들도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원래 차트만 분석하고 매매를 결정하는 제 입장에서 그나마 신경쓰는건 이런거예요.

지금 개미들 중 물려있는 개미들도 있는데 아직 불장도 안온 입장에서는

상폐시킬 코인을 제외하면 결국은 가줄 애들인데

지금도 손절 못하는 개미들에 조정에서 개미들을 태워주고 갈 생각인가?

만약 8만 7만을 가더라도 갈때 개미들이 매수 받을 엄두가 안날정도의 무빙으로 갈 자신이 있는건가?

아니면 그런것처럼 보이게 하고 안태우고 그냥 갈 것인가?

만약 조정으로 개미들을 추가로 태워준다면 이걸 나중에 어떻게 다 던지려고?

그만큼 5등석 개미들이 안사고는 못견딜 무빙으로 불장 보여주려고?

여러가지 의문과 함께 머리속에 이런 저런 예상경로등등을 그냥 생각해보고 있습니다.

그럼 여기까지는 제가 생각하는 모습인거고 이 다음입니다.

어차피 12월이 조정기간이고

이 와중에 충성심테스트라고 할만한 기간은 18일쯤부터라고 볼 수 있는데

대충 10일 조금 더 지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 기준이긴 한데 지금 충성심 테스트는 이것대로 약한편이예요.

비트코인 겨우 최고점 대비 최저점은 14% 하락했습니다.

21년 1월 기준으로만 봐도 같은 기준으로 30% 하락이 나왔습니다.

지금은 시총 문제때문에 어차피 뚱뚱해졌기 때문에 21년만큼의 조정 주기도 힘들어요.

그건 24년 3월 신고점 만들고 만들자마자 매수에 안좋은 꼬라지 보여주고도

8월에서야 30% 하락을 보여줬다는 부분을 볼때, 최악에도 -30% 라는걸 알 수 있습니다.

11월의 신고점 돌파는 장대양봉 돌파였기 때문에 24년 3월보다 훨씬 강한 매수세가 지금도 계속 붙을거예요.

아직 31일 끝날때까지 시간도 많고 월봉 양봉으로 만드는 96500 까지도

지금 위치에서 3%만 올리면 끝날 일입니다.

애초에 지금 위치에서 추세 반전이 나온다면 최소 5% 이상의 장대양봉이고 운이 좋으면 숏스퀴즈도 기대하볼 수 있는 상황이예요.

물론 지금 매수에 긍정적인 이야기를 쓴다고 해서 매도에 대한 리스크 생각은 하고 있어야 하지만

최소한 지금 상황에 8만 7만 찍어 놓고 기다리는게 더 멍청한 짓이고

물릴 생각이 없다면 조정만 기다릴게 아니라 이러다 상승이 나올때 어디서 붙어야할지도 당연히 생각해야하는겁니다.

다시 정리하자면 지금은 24년 3월 고점 찍자마자 하락 나왔던 시기보다도 매수에 훨씬 유리합니다.

21년 과 비교해도 마찬가지입니다.

21년 1월만 해도 충성심 테스트를 1월 9일부터로 볼때

충성심 테스트 끝나는건 숏스퀴즈 나온 1월 29일입니다.

대충 20일쯤 해준거예요.

지금은 그때보다 시총도 높아서 기간이 길어질수도 있고 비슷하거나 짧더라도

조정의 수준이 그때의 반정도밖에 안됩니다.

심지어 지금 비트코인은 나스닥이니 S&P보다도 차트가 매수에 좋아요.

신고점 갱신하고 계속 전고점 지지 못나오는데 꾸역꾸역으로 오르는 나스닥과 다르게

이번 비트코인은 신고점 만들때 장대양봉이었어요.

전고점 따위는 아예 테스트할 생각 조차 없이 장대양봉으로 신고점 만들고 꾸역으로 올린거예요.

이것도 올리는건 한달이고 조정은 고작 10일 왔습니다.

롱이 왜 롱이고 숏이 왜 숏인지를 생각해도 지금 비트코인 매수쪽은 겁을 먹을 단계가 아닙니다.

지금의 비트코인은 매도 관점에서 보더라도 하락을 추가적으로 더 깊게 해봐야 88000쯤에서 끝날거 생각하고,

저점을 깨더라도 저점 깬 반등으로 신고점 돌파가 또 나오면 25년 초는 진짜 살얼음판 갈 생각으로 숏쳐야 하는거예요.

숏충이인 제 기준에서도 매도관점을 봐도 지금 숏은 안심하고 상승 올린거 다 내리니 하는 생각따위보다

어디선가 매수가 말도 못하게 강하게 나올텐데 그것만큼은 피해야한다가 확률이 더 높습니다.

개미들은 당연히 본인의 그릇에 맞춰서 물량 조절은 하지만 겁먹고 다 때려치겠다고 생각할 시점이 아닙니다.

주식에 물려있는 개미들도 -20~30% 일때 괴로워서 죽네 마네 소리하면 싸대기를 때려서라도 정신 차리게 만들어야 할 판에

코인에 물려서 겁먹고 있으면 안됩니다.

이건 무조건적인 존버가 아니라 전재산 다 꼴아박았다가 아닌 이상

추가 하락에서는 어디서 사고 추세 전환으로 상승에서는 어디서부터 따라가겠다 그거 계획 세우고 기다릴때죠.

어차피 네모네모 횡보니까요.

그리고 내 포지션과 상관없이 변동성이 커질때마다 뭘 어떻게 해야할지 모른다라면 그냥 다 초보중 초보고

이렇게 변동성 죽여줄때 죽어라고 공부하고 있어야죠.

하락에도 공포를 크게 느끼는 사람은 상승에서도 욕심을 크게 느껴서

결국 아무것도 안합니다.

투자는 매수도 중요하지만 매도가 더 중요합니다.

기술이 아무리 좋아서 매수 잘해봐야

욕심을 통제하고 계획대로 노렸던 자리에서 칼같이 매도하고 뒤도 안돌아보고 다음 계획을 실행하는

예술의 영역인 매도를 잘해야 투자가 잘 마무리 되는겁니다.

명심하세요.

어떤 투자 시장을 가도 돈을 잃지 않는 개미는 3~5% 될까 말까입니다.

돈 좀 벌었다고 콧대 세울 수 있는 개미는 1% 될까 말까예요.

한 소리 또 하는건데 그냥 못버텨서 도망가야겠다 생각되시면 도망가셔도 됩니다.

도망가셨다면 제 추천은 다시는 투자 시장 그 어디에도 안와야 한다지만

일단 손절을 해도 투자 시장에서 복수하겠다 싶으면 도망가지말고 여기에 계속 붙어있어야 합니다.

1~2등석 탄 개미들은 운이 좋아서 일찍 온거 아니예요.

마친 운좋게 남들보다 조금 먼저 샀을 뿐이 아닙니다.

그 조금 일찍 사기위해 21년 이후 혹은 22~23년 이후라도 계속 이 시장에 남아서 차트를 보고 있었다는거예요.

3등석 개미라고 다 못났겠어요?

똑같이 21년부터 코인 시장 쭉 봤지만 그럼에도 무서워서 못사고는 3등석이 된것 뿐입니다.

작은 차이라면 작은 차이인데 그 작은 차이 만들려고

다른 사람 다른거 할때 투자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누군가는 공부를 하기도 하는겁니다.

공부를 많이 하고 매매경험까지 많았다면 1~2등석 타기 쉬웠던 것 뿐입니다.

심지어 3등석 개미 중 절반 이상은 손실로 마감하는건데

그렇다고 1~2등석이 무조건 익절이냐 하면 그것도 아닙니다.

정신 제대로 못잡으면 1~2등석 개미들도 10명중 1~2명은 낙오합니다.

5등석은 더 볼것도 없어요. 그냥 100명중 95~99명이 손실입니다.

고작 10일간의 하락 상황을 못버티겠다고 하면 진짜 투자 뭘해도 안되는거예요.

그게 여러분의 운명이 아니라 실력입니다.

실력을 더 키워서 다시 오세요.

줄긋고 선긋고는 기본이고, 지금ㅁ의 상황을 과거 데이터를 통해서 계속 확인해보세요.

도미넌스 40에서 60까지 가는 순간들의 모습들과 신고점 이후 비트코인과 도미넌스 상태가 어땠는지

계속 데이터를 보고 또봐서 외운다가 아니라 자고 있는데

귀싸대기 맞아서 깨자마자 숫자 물어보면 바로바로 대답할 정도까지 머리속에 박아 넣으세요.

차트상 보면 객관적으로 신고점이 상황에서 비트코인이 나스닥보다 좋은 점만 찾아보더라도

지금 공포를 느낄 단계가 아닙니다.

그럼 전 오늘 자고 내일 다시 LA가니까 한동안 댓글 잘 못보겠지만

틈나면 또 꼰딩하러는 올지도 모릅니다!

자기 전에 한국 돌아갈날 얼마 안남았다는 아쉬움에 잠 못이루다가 순식간에 꼰딩쓰느라

오타라던가 문장이 좀 이상하다던가는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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