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글에 이어 바로 이어가겠습니다.30대 이후 무언가 무너지고 아예 삶의 의욕을 놓아버렸던 일이 있었어요.아무 일도 하지 않고 회복이라는 핑계로 집에서 나가지도 않고아무하고도 연락조차 하지 않던 어느 날이었습니다.아무하고도 연락하지 않고 그냥 하루하루 숨만쉬면서 살고 있을때이 친구는 저에게 집요하게 연락을 해서, 심지어 제가 연락 안받으니까 제 부모님에게까지 연락해서 밥먹게 나오라고 했습니다.엄마에게 등떠밀려 나갔어요.꽤 근사한 식당이었습니다.그냥 대충 인사하고 그 친구는 뭔가 계속 이야기하고 물어보기도 했지만 저는 잘 듣지 않았습니다.이때는 그냥 사람 만나는 것 자체를 꺼려했었는데특히 이 친구 앞에서는 이런 꼴을 보여주고 싶지도 않았어요.이 친구도 제가 별로 말을 안듣는걸 알았나봅니다.그리고 대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