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모론 1부가 역사였는데 음모론 2부는 게임이야기입니다.
부제로 창세기전이라고 적었는데 저 개인적으로 한국 개발 게임중 최고라고 생각하는 게임의 제목이 창세기전입니다.
제가 게임을 좋아하고 여러가지 측면에서 그 재미들을 느꼈지만 창세기전을 한 이후로
게임에서 가장 재미있는 게임이 무엇이냐!라고 평가할때
개인적으로 스토리를 첫번째 판단기준으로 세우는 계기를 만들어 준 게임이 창세기전이예요.
물론 그 전에 스토리에 감동받았던 게임들이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영웅전설3 : 하얀마녀 가 그랬어요.
무려 초등학생때! 저는 컴퓨터가 없어서 친구집에서 친구가 게임하는걸 옆에서 보면서
훈수질을 하며 너무 재미있게 했다고 하긴 그렇고 봤던 게임이 하얀마녀였습니다.
친구 집에가서 친구 게임하는데 옆에서 잔소리라니... 사람이냐...? 싶겠지만
물론 이건 제 잘못이 아닙니다.
친구를 집에 초대해서 RPG한 친구 잘못이죠!
공략집도 없고 인터넷도 없이 게임하던 시절에 RPG라는건 단순히 스토리 따라가는게 문제가 아니라
길을 찾아야 하고 보물상자 다 찾아야하고 스토리 진행을 위해 NPC 대화 순서도 잘해야하고
중간중간 퍼즐과 비슷한 요소들을 해쳐나가야 하던게 20세기의 RPG 입니다.
특히 드래곤 퀘스트 이후 JRPG는 플레이 방식이 거의 다 이런식이었어요.
숨겨진 요소에 집착하던 시절이었고 그걸로 플레이타임을 늘리는 꼼수를 부렸었지만
그 모든게 다 재미있던 시절.
아마 지금 게임을 그렇게 냈다가는 저같이 스토리만 보고 똥겜에도 달려드는 사람 아니면 게임회사가 망해버릴겁니다.
나중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할 기회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제가 수학을 좋아해서 게임도 좋아한건지.
게임을 좋아해서 수학도 좋아한건지 모르겠지만
당시 이런식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방식이 저는 중고등학교때 수학에 재미붙이고 문제를 풀어가나가는 패턴이나 습관을
이 어린시절에 다 배웠던것 같습니다.
생각해보면 수학만이 아니라 공부를 다 그런식으로 했고, 투자 공부도 그렇게했어요.
게임의 공략법이라는게 결국은 내가 지금 가지고 있는 요소들.
갖지 못해서 해결하는데 부족한 요소들.
그 부족한 요소를 채워넣을 방법을 찾고 정답향해 이런 저런 방법으로 계속 도전하는 방식등등.
어쨌든 하얀마녀를 제가 혼자 플레이해서 엔딩을 본건 게임피아 98년 5월호 부록으로 받고 나서입니다.
이게 무슨뜻이냐!!
제가 게임에서 스토리에 매력에 빠져서 정신을 못차리게 한 최초이자 결정적인 게임은
98년 3월에 발매했던 창세기전 : 서풍의 광시곡 이었습니다!

저는 대항해시대도 그렇고 영웅전설도 그렇고 RPG를 좋아했습니다.
그런데 RPG의 문제는...
20세기 당시에 한글로 나오는 RPG 게임이 거의 없었습니다.
애초에 게임을 한글화 하는 경우가 정말 잘 없었어요.
그 유명한 파이널판타지도 드래곤퀘스트도 한글화는 커녕 정발 자체를 안하고 있었고
어째서인지 팔콤이 만트라라는 유통사의 축복을 받아서 이스나 영웅전설 같은 게임들을 한글화 해준게 거의 다 였습니다.
그럴수밖에 없는게 미국은 RPG게임을 거의 만들지 않았고
일본은 대부분 게임을 콘솔인 플레이 스테이션이나 세가새턴 닌텐도 콘솔로 발매하는게 많았습니다.
문제는 90년 중후반 가장 많이 팔린 플레이스테이션은 정발을 안했고
닌텐도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그놈의 갈라파고스 폐쇄성때문에 한글화 자체 난이도가 너무 심했고
세가는... 한국은 커녕 일본에서 조차 취급이 좀...
근데 일본탓만 하기도 뭐한게 삼성과 현대같은 국대 1 2위 대기업들이
게임은 돈이 된다!! 싶어서 게임기는 정발을 하고
나름 RPG는 아니어도 액션이나 슈팅게임은 한글화를 하기도 하며 공격적으로 시장을 형성하려는데
일본 뺨을 후려치는 폐쇄성의 유교탈레반의 국가 대한민국의 사회 분위기라는게
아이 성적이 안나오면 만화와 게임탓을 하는걸 넘어서
비가 온다 = 만화와 게임탓
비가 안온다 = 만화와 게임탓
태풍 매미때문에 피해가 크다 = 만화와 게임탓
IMF로 한국 경제 초토화 = 만화와 게임탓
북한의 김일성이 죽었다 = 만화와 게임탓
일본이 독도는 일본땅이라고 우긴다 = 만화와 게임탓
탈레반이 911에 미국 빌딩에 비행기를 꼴아박았다 = 만화와 게임탓
과장 한방울 섞으면 이정도 수준이었습니다.
21세기에는 다를거야. 라고 하기에는 뭔가 4대 마약이라고 불리는것 같습니다만...
어쨌든 90년대에 게임을 신나게 했다 = 집에서 내놓은 자식
이라는게 진짜 사회 공식같은거였는데
단언컨데! 게임 잘하는 사람중에 성적이 좋은애는 몰라도 머리 나쁜애는 없습니다.
머리가 나쁜애도 게임하면 상위권은 몰라도 평균까지는 올라올 수 있습니다.
위에 적었지만 저는 공부방법을 게임을 하면서 혼자 터득했어요. 진짜입니다.
참고로 저와는 다르게 씹덕 오타쿠인 이더리움 친구는 원래 부자집 도련님이었는데 IMF 때문에 집안이 망하긴 했지만
세가새턴 - 닌텐도64 - 게임큐브 - 플레이스테이션3 - 닌텐도 스위치 1 2
이런식으로 일본 게임을 접한 똥믈리에면서 남들 다했다는 스타크래프트는 해본적도 없지만
게임때문에 영어 일본어를 배우고
아... 물론 요즘 범람하는 가챠게임은 머리가 나빠지다 못해 대가리가 깨지는건 사실입니다!
잡담이 조금 길었는데 본론으로 돌아오면
대항해시대를 통해서는 유럽역사보다는 세계사에 관심을 갖게 되는 계기가 됐었는데
창세기전 서풍의 광시곡을 기점으로 유럽의 역사와 문학등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그전에도 삼국지나 노부나가의 야망 같은 게임으로 중국 일본 역사를 알게되서 좋았는데
중국도 일본도 한국의 역사와 문화권과 비슷하기 때문에 재미있는 이야기를 읽듯이 역사를 이해하면 쉬웠는데
유럽의 역사는 너무나도 이상한것 투성이었어요.
베르사유 장미 정도로는 유럽 역사에 관심을 갖기에는 상대적으로 너무 최신(?) 사건이기도 했구요.
1부가 역사이야기였던 만큼 2부인 게임이야기에서도 창세기전 스토리를 설명하기에는 정말 너무 길기 때문에 중요한것만 언급하고
제가 2부로 쓰게 된 결정적인 계기는 창세기전의 어떤 설정들이 저를 덕후까지는 아니고 매니아 성향을 건드려서
깊은 생각들과 음모론을 좋아하면서 이 다음 게임이나 책이나 역사를 볼때 어떤 기준으로 세상을 바라보게 되는지를 설명하기 위해서
잡담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서풍의 광시곡이라는 게임은 외전입니다. 그래서 게임 본편을 안해봤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스토리가 많습니다.
이 게임을 건드는 순간 결국 원작인 창세기전 1 2를 할 수 밖에 없게됩니다.
정말정말 다행인건 창세기전이라는 게임이 2편까지는 그럭저럭 성공을 거두었다는데
아무래도 도스 게임이기 때문에 보급률이 극악이었고
한국의 PC 산업은 윈도우 95의 개발 이후 펜티엄을 필두로한 586 컴퓨터가 나온 시절부터다 보니
창세기전2를 직접 해본 사람 자체가 너무 적었습니다.
저도 애초에 서풍의 광시곡을 시작한 계기는 제가 자주가는 집 앞의 게임샵 사장님(무려 여자분!!)이
추천을 해줬기 때문이었어요.
이 사장님과의 추억이 정말 상당했고 이 분 때문에 제가 일본 만화책을 엄청나게 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 사장님과 또 건너편의 책 대여점 사장님이 엄청 친하셔서 아주 그냥 여기저기 왔다 갔다 하면서
덕질하기 최적의 환경에서 살았었네요.(덕후는 아님)
보통 여기 사장님이 저에게 게임을 추천할때 상투적으로 붙는 표현이 몇개 있는데
너라면 (재미있게)할 수 있다!
너밖에 (사줄만한 사람)할 수 없다!!
라는식으로 꼬셨습니다.
그 당시 게임샵이라는게 신작과 중고를 다 같이 파는게 기본이었는데
저는 게임 한번 사고 팔고를 엄청 자주 했어서 사실상 대여개념으로 이것 저것 접했었는데
여기 사장님이 워낙 가격을 잘쳐주고 이것 저것 마구마구 들이밀어대는 중에
대항해 시대 같은 게임 없나요? 한글이었으면 좋겠어요. 하얀 마녀 같은 게임이요.
등등 조건을 조합해서 추천해준게 무려 신작 게임인 서풍의 광시곡이었어요.
그림체 합격. 그래픽 합격. 사장님 추천.
이 3가지 조건 통과해서 예약하고 발매하고 바로 게임을 했습니다.
그리고 새벽 2~3시까지 잠도 안자며 몰래몰래 게임을 한 결과 80시간정도 플레이 후에 엔딩을 봤고
울었습니다.
이건... 팔 수 없다.. 소장해야지...
사실 그 전의 추천작이 포가튼사가, 용기전승2 같은 게임이었어서
물론 그것들도 재미있었지만 만족이라는 기준에 올라서기에는 쪼끔 부족했던 게임들이었는데
서풍의 광시곡은 좋았습니다.
그리고 당장 창세기전 1 2편도 구해달라고 했는데 1편은 못구했고 2편은 있으니 해보라며 줬었는데
역시나 바로 엔딩을 봐버렸습니다.
98년은 개인적으로 제 인생에서 게임을 즐기는데 최고였던 해였습니다.
서풍의 광시곡, 스타크래프트, 삼국지 조조전, 파이널판타지7, 프린세스 메이커3(남들은 똥겜이라고 하지만 한국 성우까지 열연으로 너무 재미있었던), 도쿄야화2, 삼국지6, 바이오하자드2, 코만도스, 파랜드택틱스1 2, 킹오브파이터98
생각나는것만 대충 적어도 이정도네요.
물론 저 중 최고는 서풍의 광시곡과 파이널 판타지7에서 지금도 고민중이고
40살 넘은 현재 시점에서도 가장 재미있게 했던 게임을 1개만은 도저히 못골라도 몇개 골라보라면
파이널 판타지7과 서풍의 광시곡은 꼭 들어갑니다.
제가 하려는 이야기도 서풍의 광시곡만이 아니고 창세기전 전체를 관통하며
더 나아가서는 게임이라는 컨텐츠 전반에 대해서도 살짝 이야기 하려고 합니다.
여기서부터가 본론!
게임에서도 스토리에 집중하시는 분들은 잘 아실텐데 특히 RPG에서는 단순한 악당이 아니라
어째서인지 피할 수 없는 세계의 종말 이라는 설정이 꽤나 많습니다.
아무래도 1999년 노스트라 다무스라는둥 Y2K라는 둥
제가 게임을 재미있게 하던 시절이 세기말이었고 인류 종말이라는 소재가 게임을 넘어서 영화나 소설이나 만화책에서도
마르고 닳도록 써먹는 설정이긴 했습니다.
유독 90년대에는 그런 설정이 많았는데 어쩌면 핵무기의 개발과 냉전시대때부터 쌓여온게
세기말에 절정을 맞이한게 아닌가 싶기도 하지만
이 예정된 멸망이라는 설정 하나때문에 선과 악이 나뉘거나 주인공편과 상대편으로 나뉘며
갈등이 생기고 스토리가 이어집니다.
이런 스토리는 결국 크게 2가지로 나뉘게됩니다.
예정된 멸망을 피할 수 없다.
멸망은 막아내고 새로운 시대를 연다.
어중간한 망했지만 망하지 않기도 한 같은건 제가 아는한 거의 없습니다.
왜 거의 없냐고 표현하냐면.
마마마조차도 나름 해피엔딩이라고 생각하는 접니다.
망하면 망한거고 망하지 않았으면 안망한걸텐데 애초에 이런 설정에서 애매한게 있을 수 있나?
시간이 멈춰버렸다거나 아니면 멸망을 앞두고 계속 과거로 돌아가버리는 루프물 같은것 조차도 사실상 망한거다.
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제 기준으로 이 생각을 박살낸 최초의 작품이 나중에 나옵니다.
니어 레플리칸트

진짜 똥겜인거 빼면 스토리와 OST는 우주명작입니다.
저는 아직도 OST만 들으면 게임 스토리 생각나면서 가끔 찔끔 눈물흘리기도 하고
매매 하기전에 전투곡으로 자주 듣기도 합니다.
제가 전투곡으로 자주 듣는곡입니다. 제목은 "마왕".
마지막 전투 직전부터 전투로 이어지는 부분에서 나오는 곡인데
이때 나오는 대사들 마저도 주옥같아요.
단언컨데 게임으로 밖에 풀어낼 수 없는 완벽한 스토리의 게임입니다.
몇년전에 리메이크 되면서 한글판도 나왔으니 RPG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플레이 해보세요.
A B C D 순서로 엔딩을 다보고 D 엔딩을 꼭 본다음에 타이틀 화면에 가셔서
새로시작하기 누른다음 주인공 이름 똑같이 입력하셔야 서사 완성됩니다.
책이나 애니나 영화로는 절대 표현 못하는 스토리입니다!
참고로 저는 일본버전인 오빠와 여동생 관계보다는 미국버전인 아빠와 딸 버전이 스토리상 더욱 맞지 않나 싶네요.
이 게임이 예정된 멸망이라는 설정에서도 망한건가 망하지 않은건가... 분명 열린 결말도 아닌데
심지어 후속작 니어 오토마타가 나오면서 더더욱 망한건가 망하지 않은건가...
니어 레플리칸트의 게슈탈트 계획이나 예정된 멸망과 설정등이 창세기전에서 차용해왔나?
싶을정도로 설정이 비슷한 부분이 있습니다.
예정된 멸망에서 아득바득 살아남기위한 인류의 어떤 노력들이 있는데 이게 사실상 쓸모없었다 같은 스토리로 흘러가지만
그 안에서 발생하는 인간군상부터 많은 생각할거리.
그리고 수십, 혹은 수백시간 게임을 몇번이나 반복해서 즐긴 이후 맞이한 엔딩은 과연 노력에 보답을 받았는가?
창세기전은 루프물이 됐지만 니어 세계관은 아닙니다.
창세기전 스토리가 너무 마음에 들었지만 한켠에 만족하지 못했던 부분을 니어 시리즈가 채워줬기에 언급합니다.
그리고 미리 제 결론 말씀드리자면
저는 루프물인 창세기전의 엔딩보다 니어 버전의 멸망 엔딩 그 후를 더 좋아합니다.
그런 의미에서 저는 에반게리온을 너무 좋아하지만 그 엔딩방식은 최악이었다고 생각해요.
안노도 그랬는지 엔드오브에바라는 더한 괴작을 내기도 했지만...(괴작이긴 한데 이게 차라리 나은지 어떤지는...)
루프물은 도망간것 이라는 느낌이라면 니어처럼 멸망을 받아들인 이후 또 다른 세계가
우리 인류가 실제로 겪을 현실이라고 생각해요.
슬슬 음모론에서 게임이야기 시작한 이유를 아시겠죠?
저는 지금 인류가 겪은 금융체계, 금본위제를 종말 시킨 달라본위제 시장에서
양적완화로 경제를 키워온 이 시스템은 완전 끝장나고 새로운 시스템이 시작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게 흔히 말하는 블록체인 기반의 CBDC 가 될지. 또 다른 새로운 무언가가 있을지는 더 지켜봐야겠지만 말이죠.
적어도 우리 중 누구도 경험해본적 없는 새로운 경제 시스템이 자리 잡을겁니다.
경제뿐만 아니라 다들 이야기 하는 이야기도 있을겁니다.
인간은 모든 생명체 중 최초로 자신들보다 훨씬 뛰어난 AI와 로봇이라는 스승을 창조해낸 종이 되었고
이제 그 종에 의지할지 혹은 끌려다닐지, 어쩌면 우리가 만든 존재에게 멸망을 당할지도 모르는 순간이 오고 있다는 것을요!
이게 예정된 멸망이냐 하면 당연히 그런 허접한 소리나 하려고 글쓰는건 아닙니다.
아무리 AI와 로봇에 의해 멸망당하더라도 제 살아생전에는 아닐것 같아서요!
기껏해야 인간이 지구를 넘어서 우주로 나가는 우주개척시대가 오는것 까지가 제가 볼 세계인 것 같습니다!
대항해시대를 내가 경험할 수 있다니!! 라기에는 조금 더 늦게 태어났어야 하는거 아닌가 싶은데
그 부분은 어떻게든 돈으로 수명을 늘리는 방향을 생각하기로 하고!
제가 생각하는 멸망은 당장 코앞에 있는 지금의 화폐체계의 멸망입니다.
그리고 저는 이게 예정됐으며 피할 수 없는 멸망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요.
게임 이야기는 잠깐 밑에서 하고 지금은 왜 예정된 피할 수 없는 멸망이 기다리고 있는지를 써보겠습니다.
솔직히 제 입장에서는 억울합니다.
가난에서 아득바득 기어올라서 이제 부자가 좀 되서 기득권에 슬쩍 들어가 즐겨보려고 했더니
적어도 제 판단으로는 지금까지의 금융체계가 무너지고 새로운 체계가 자리잡으며
새로운 시대가 내가 죽을때쯤도 아니고 실력이 완성되서 한창 경제활동 가장 왕성한 40~50대에 겪을 일이라니!!
여러분 역사를 보면 아시겠지만 보통 기존의 시대가 무너지고 새로운 시대가 오면
기존의 부자 혹은 기득권들 상당수는 개박살이 납니다.
그리고 신흥세력이 그 자리를 뺏어가죠.
보통 이런 새로운 시대가 열리기전에 엄청난 혼란과 파괴가 반복되면서 재정립되는데
그때 모든 계급의 사람들이 다른 부분은 물론 자산의 측면에서도 대부분을 날리게됩니다.
애초에 잃을게 적은 평민에게는 리스크보다는 계층상승이라는 기회가 훨씬 큰 로우리스크 하이리턴이라면
잃을게 많은 기득권이나 부자들은 더 올라갈 계층상승도 없어서 얻을건 없는데 잃을것만 한가득인 하이리스크 로우리턴이니까요.
물론 평민 대다수는 난세에 개고생하고 죽어나갑니다.
그렇다고 부자가 개고생 안하는게 아니예요.
그나마 인류역사에서 가장 가까운 기존체계가 무너지고 새시대가 열리는 사건을 보면 세계 1 2차대전이 있습니다.
세계 최강이었던 영국 프랑스를 중심으로 여러 제국주의 열강국들이 식민지 경제로 꿀을 쪽쪽 빨아갔지만
결국 꿀통이 없어서 꼴받은 독일이 꿀통을 뺏기위해 전세계를 상대로 전쟁을 한 사건이었습니다.
물론 경제적인 관점에서 볼때 이게 제일 큰 이유고 정치나 문화 종교적인걸로 보면 여러 복잡한 이유들이 있지만
결국 인간세상에서 제일 중요한건 돈문제니까요.
인간역사는 한번도 돈앞에 다른 명분이 중요했던적이 없습니다.
음모론 1부의 예시만 봐도 절대 권력 교황도 결국 돈문제 때문에 권위를 잃고
종교를 명분으로 들었지만 사실은 돈문제였던 종교전쟁으로 독일이 수십개로 쪼개지기까지.
결국은 돈이거든요.
세계 1 2차 대전이후 결국 최강이었던 영국 프랑스는 무너졌고 식민지들은 해방이라는 이름으로
신흥세력인 미국과 소련의 새로운 꿀통이 되어 쪽쪽 빨렸습니다.
원래 힘이 없으면 계속 쪽쪽 빨리는법.
그나마 일본 한국 대만은 정말 천운으로 미국의 꿀통이었지만 소련과 중국이라는 냉전 최전선에서
가장 중요한 시장이었기 때문에 특별 꿀통 취급으로 성장을 하기도 했지만
소련쪽 꿀통들은 당장 소련이 망했으니 말 할것도 없고
미국쪽 꿀통들도 대다수는 뭐 쪽쪽 빨리다 못해 빨렸던 국가들이 죄다 친중으로 돌변해 일대일로 하겠다고 돌아서는 판국입니다.
물론 도망친곳에 낙원은 없다고 결국 미국꿀통이냐 중국꿀통이냐인데.
이 와중에 특별 꿀통이었던 한국 일본 대만은 물론.
꿀통보다는 그래도 조금 아래쪽에서 나름 친구 혹은 이웃이라고 생각했던 같은 피부 색깔의 국가들 마저도
이제 빨대 꽂으려는 미국 꼬라지 보면.... 슬슬 느낌 오시죠?
더욱 자세한 내용은 3부에서 하겠습니다.
그럼 고작 세계 1 2 차 대전시기와 비슷하게 흘러가서 예정된 멸망?
아닙니다.
인류 역사는 항상 반복이었습니다.
개척과 성장 - 유능과 무능으로 인한 빈부격차 심화 - 뒷세대 중 유능한 사람들의 기회가 적어짐 - 불만의 임계점 폭발 - 전쟁후 리셋
이것들도 3부에서 더욱 자세하게 이야기 할께요.
그럼 다시 게임 이야기로 돌아가보겠습니다.
몇몇 게임에서 예정된 멸망이라는 설정이 존재합니다.
게임마다 이유들이 다 있지만 결국 따지고 따져보면 왜 그러지? 싶어요.
명확한 멸망의 이유는 사실 없습니다.
파이널판타지7만 하더라도 별의 생명력을 뽑아서 마황을 사용한다는 설정도 있지만
애초에 설정 안에서 별의 생명력은 왜 존재하고 이걸 다시 채워넣을 방법은 없는지?에 대한 고민따위 없습니다.
별의 생명력이 줄어든다. 이게 다 악당(신라컴퍼티)때문이야. 막아야해! 가 기본설정입니다.
그나마 파이널판타지7은 어느정도 설정이라도 있어요.
비슷한 내용으로 세계수라거나 뭐 그런존재들이 있고 비슷한 설정으로 역할을 하는데
결국 인간의 욕망이 끝도 없어서 멸망이 코앞이다! 라는 식입니다.
그런데 상당수 멸망에는 명확한 이유가 없어요.
이유라는것도 뜯어보면 이유의 꼬리를 물고 들어가면 우연하고 사소한 사건(그런데 이제와서 해결할 수 없는)이거나
아예 없는경우가 많습니다.
창세기전과 니어레플리칸트가 그렇습니다.
물론 어른이 된 저는 압니다.
인간의 끝없는 욕망이 근본적인 이유이며 이걸 막을 수 있는 방법이 없기에 결국 멸망을 피할 수 없다.
특히 90년대쯤 되면 개발 도상국들의 발전으로 환경오염이라는 지상과제가 본격적으로 떠오르며
세기말 감성과 같이 겹쳐 지금에 와서는 지구온난화 같은 문제에 대한 인류의 자세만 봐도
아... 인류의 멸망 해결책따위...는 있을지 몰라도 실천할 실행력따위 없다.
애초에 환경오염이 심각하고 이게 우리 인류에게 안좋다 라는 모든 인류가 의견을 모으는것조차 안되고 있는데
해결책마저도 나중 문제 아니겠어요?
그런데 이런 거대한 화두말고 당장 우리들 인생. 코 앞의 문제부터 보자면
우리 인류는 경제적인 문제를 지혜롭게 해결하고 이겨낸적은 단 한번도 없습니다.
경제적인 문제는 해결했다고 안하고 보통 임계점을 넘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돈 = 욕망 인데 인간의 욕심이 무한하기에 돈이 아무리 무한대로 있더라도 해결이 안될 문제니까요.
당장 대부분의 서민들은 낙수효과 같은건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정말 그런가요? 적어도 한국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저희 부모님세대와 저만 해도 가난의 정도가 다릅니다.
저희 부모님은 순수한 쌀밥을 먹는것 자체가 힘들어 보리밥이나 미국의 원조를 받은 것들을 드셨던 세대입니다.
저만 해도 쌀밥은 항상 먹을 수 있는 환경인데다 애초에 가난해서 굶는다라는건 이미 북한이나 다른 나라의 이야기였습니다.
단, 제가 어렸을때만해도 스팸 같은것만 해도 귀했고 돈가스나 짜장면? 그런건 특별한 날에 먹는거였어요.
치킨은 아빠 월급날 먹고 싶다고 졸라야 먹을 수 있는거였으며
피자는 너무 비싸서 2000년대가 되서야 1년 중 생일때나 케잌말고 피자사달라고 졸라야 먹을 수 있었습니다.
40대인 제가 그랬는데 지금 10대들이 저와 같나요? 아닙니다.
지금 어린 세대들은 이제 먹고 싶은게 있는데 돈이 없어서 치킨이나 피자 못먹는 경우는 정말 잘 없습니다.
물론 오마카세나 호텔뷔페 같은건 또 그 위의 문제겠지만요?
단순히 먹는것만이 아닙니다.
여행이라는것만 해도 제가 10대때 해외여행이라는건 부자집도 함부로 못가는거였고
국내여행도 친척집정도가 한계였습니다.
지금은 서민들도 가족끼리 해외여행 자주는 못가도 2~3년에 한번정도는 가는 경우가 많죠.
개근거지라는 단어를 진짜 애들이 쓰는지는 모르겠지만 그 단어의 존재 자체가
그만큼 여행이 흔해졌다는 뜻일겁니다.
어쨌든 한국만 하더라도 광복이후 대한민국이라는 국체가 생긴 이후로
중간중간 위기가 있긴했지만 계속 발전만을 거듭했으며 낙수효과로 인해
서민들이 누리는 부의 정도와 권리는 항상 높아져만 갔습니다.
그저 만족을 못할뿐입니다.
실제 낙수효과로 받는 경제적인 권리보다 원하는 목표가 더 빠르게 높아지기 때문에
낙수효과가 없다고 착각하는거죠.
어렸을때 게임을 하면서는 왜 피할수 없는 멸망이라는 설정이 있는데
어떻게 이런 설정이 있지? 다들 성경책에 영향을 크게 받았나?
지성과 교양을 겸비한 우리 인류는 의사소통과 관대한 이해심으로 극복할 수도 있잖아!?
라고 생각한적도 있는데
어른이 된 지금은 예수님은 커녕 각 종교의 신들도 못한걸 인간이 어떻게 하나... 싶을뿐입니다.
오히려 이제와서는 인간의 끝없는 욕망때문에 우리 인류가 여기까지 발전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더 크니까요.
그래서 어쩌면 창세기전이 맞나? 이 세상은 계속 반복뿐인가? 생각이 들기도합니다.
그러면 그 창세기전 설정을 다시 한번 자세하게 볼게요.
창세기전이라는 게임은 저에게 스토리적 큰 재미도 줬지만 사고의 확장을 준 게임이기도 합니다.
게임을 하면서 가장 충격을 받았던 설정이 있습니다.
게임 내에서 주신과 암흑신이라는 신들이 존재합니다.
주신들의 이름이라고 해야하나. 상징하는 이름들이 있습니다.
절대의 프라이오스
전쟁의 샤크바리
태양의 비스바덴
자비의 아비도스
지혜의 오브스쿠라
바람의 비드고슈제
건설의 아트레우스
대지의 라에비우스
불의 에르가메네스
헌신의 에르지야스
번개의 카라트
정의의 디에네
그리고 암흑신들의 이름입니다.
혼돈의 데이모스
달의 디아블로
바다의 이스킨데룬
구름의 라만
사망의 도네프로게스
재물의 알하스마
교만의 발로네
물의 유가네아
질병의 시리벨르
음모의 베라모드
분쟁의 오바디아
파멸의 유스타시아
독의 이슈비케
이름을 잘 보시면 몇몇 이름들은 속성정도를 뜻하겠지만
절대 자비 지혜 건설 헌신 정의 같이 긍정적인 느낌을 주는 이름은 주신쪽에 있습니다.
혼돈 사망 재물 교만 질병 음모 분쟁 파멸 독 같이 부정적인 느낌을 주는 이름은 암흑신에 있습니다.
창세기전의 신들은 원래 아르케라는 행성에서 오딧세이 호를 타고 창세기전의 무대인 안타리아 행성으로 도착한
100명의 과학자들중 살아남은 25명을 뜻합니다.
그리고는 안타리아에 자신들의 형상과 같은 인간이라는 존재를 만들어 창세기전 스토리의 주무대 안타리아의 역사가 만들어집니다.
주신들은 빛 생명 질서 조화등을 이루는 역할을 하고
암흑신은 어둠 죽음 혼돈등의 역할을 맡습니다.
라는게 일반적인 설정이고 게임속 사람들도 대충 그런 의미로 알고 있어요.
흔히 말하는 천사와 악마 같은 느낌으로 대립되는 개념으로 보여집니다.
그런데 게임을 하면서 조금씩 설정이 하나씩 밝혀지는데
주신들은 물리학자 출신이었고 암흑신은 생명공학자 출신들이었습니다.
주신과 암흑신들의 갈등이 커지고 서로 전쟁을 일으키는데
물리학자들은 우리가 흔히 아는 로봇을 만들고 마장기라는 이름을 붙이고
신들이 직접타거나 특별한 힘을 가진 인간을 태워 싸웁니다.
생명공학자들은 마장기에 대항해서 신체를 개조하고 진화시켜
인간을 그리마라는 새로운 종으로 만들어 마장기에 대항해 싸웁니다.
이 과정을 보면 물리학자들이 만든 마장기는 날아다니고 그 모습이 천사처럼 그려지며
그저 인간을 적당히 이용한다면(어차피 마장기에 탄 어지간한 인간이 멀쩡할리는 없지만)
생명공학자들은 인간을 개조하고 그 모습이 흉측해서 악마처럼 그려지고 개조당한 인간의 정신이 멀쩡할리 없으니
주신과 암흑신의 이미지가 성경책의 천사와 악마같은 느낌이 들죠.
이러고 끝나면 평범하지만 주신들은 강조합니다. 질서와 명령 복종. 인간은 자신들이 만들고 관리해야할 피조물.
제가 학교 다니던 10대 시절만 해도 한국에서는 그게 미덕이었습니다.
교칙을 잘 지키고 선생님 말씀 잘듣고. 따르지 않으면 체벌당하고 통제 당하고. 구속받고.
그저 학교규칙 사회의룰을 잘 따르기만 하면 착한아이.
반대로 학교규칙을 따르지 않고. 숙제도 안하고. 다니지 말라는 중앙계단 다니고. 복도에서 뛰어다니고!
이러면 체벌받고 나쁜아이가 됩니다.
이게 너무나 자연스러운 사회 분위기였죠.
물론 저도 선생님 말씀 잘듣는. 솔직히 말해서 어기고 싶은게 있으면 들키지 말자. 들키면 맞는게 당연하다.
정도의 학생이었습니다. 굳이 이유를 따지려들거나 반항하지 않았어요.
그런데 게임을 하면 분위기가 느껴져요.
긍정적인 단어를 사용하는 주신들은 어째서인지 인간들을 억압하고 조종하려들고 통제하고.
학교 다닐때는 당연하다고 생각한것들이
제 일이 아니라 게임 밖의 완전한 타인이 되서 바라볼때는 그런 것들이 너무나 이상했습니다.
심지어 보상도 없이 신이니까 복종하라니...
중세시대 배경이고 원래 그렇잖아? 라고 하기에는 뭔가 불쾌감이 마구마구 전해지는...
나중나중에는 알았죠. 히틀러가 강조한게 법과 질서였다고...
반대로 암흑신들은 조금 다릅니다.
그저 원하는것, 욕망을 일정 대가를 받고 들어줍니다.
원래 이미지상 인간이 하고싶은걸 다 하고 살면 안된다. 지멋대로 살면 안된다. 욕심부리면 안된다.
그런데 그런걸 들어주겠다는 악마의 속삭임 같은것들.
질서와 통제 VS 자유와 방임
이러면 요즘 같은 시대에는 당연히 자유지!! 라는 양키같은 오랑케선택이 추세이긴 하지만
어쨌든 20세기는 질서와 통제가 미덕인 시대였으니까요.
특히 암흑신쪽에 오히려 인간 친화적이다 못해 주인공을 도와주는 신들이 꽤 있습니다.
물론 결국 게임의 이미지만 보면 음모의 베라모드가 이야기를 이끌는 핵심축이기에
암흑신쪽이 나빠보이는건 어쩔 수 없지만
적어도 저는 이 게임을 하고나서부터 슬슬 마음속에 변화가 왔던것 같아요.
내가 알던 좋은것들이 다른측면에서 보면 좋은게 아니구나.
반대로 자유의지 같은건 매우 중요하고 좋은것 같지만
스스로 이걸 통제할 힘이 없으면 타락도 쉽게 하는구나 같은것 따위요.
적어도 초딩때까지는 선악의 개념으로 세상을 바라봤지만
이 게임을 한 이후로 선악 같은건 상대적이다 못해 애초에 존재하지 않고
그저 차이점이 있을뿐이라는 생각이 들기 시작하더라구요.
물론 10대 시절에는 이걸 핑계로 저 좋을대로 해석해서 신나게 살았습니다.
적어도 대학생때까지도 그랬던 것 같기도요?
저만 아니라 저랑 성향 비슷한 친구가 있었는데 그 친구 말이 갑자기 생각나네요.
"순결 캔디 먹고 섹X하면 그렇게 좋더라..."
....
절대 제가 그런건 아닙니다.
요즘은 순결 캔디의 미덕도 모르고 구할 수도 없어 안타깝습니다.
오징어 게임 성공으로 달고나 같은것도 다시 유행했는데
슬슬 순결 캔디 같은것도 다시 팔지 않으려나요...?
라떼는 수행평가로 혼전순결 지켜야 하냐 말아야 하냐로 발표하던 시절도 있었는데 말이죠!
창세기전 스토리로 다시 돌아오자면
안타리아의 신들이 계속 싸움을 하자 죽은줄 알았던 남은 75명의 과학자들이 깨어나는데
자아가 붕괴되서 파괴신이라는 존재로 안타리아 자체를 파괴하려듭니다.
그래서 주신과 암흑신은 일단 전쟁을 멈추고 파괴신부터 멈춰야 한다 생각하여
둘이 힘을합쳐 파괴신들을 봉인하는데까지는 성공하지만
애초에 25 VS 75 싸움이었기에 신들도 무리해서 상당수는 동면에 들어갑니다.
그렇게 신들이 인간들에게 신경을 못쓰게 되는 시점에 창세기전1의 스토리가 시작합니다.
게임은 인간들 사이에 그놈의 지겨운 전쟁을 하는 이야기였는데
신들은 신들 나름대로 과거 25명만 있었을때는 오딧세이 호를 움직일 힘이 없었습니다.
애초에 100명의 과학자들이 운영하던 우주선이었으니까요.
그런데 깨어나지 못한 75명의 파괴신들이 있는데다 궁극의 그리마 연구로 인해 능력을 증폭할 수 있는 기술도 있으니
이 힘을 모으면 오딧세이호를 움직여서 자신들의 원래 행성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암흑신에서도 음모의 베라모드가 그렇게 생각합니다.
이 중 핵심이 궁극의 그리마 앙그라 마이뉴 프로젝트가 그것입니다.
참고로 앙그라 마이뉴는 원래 조로아스터교에의 절대선 신인 아후라 마즈다가 만든 악신입니다.
악 파괴 혼돈 같은걸 뜻합니다.
드래곤볼에서 신이 자기 안의 조그마한 악을 분리해낸게 피콜로라는 설정도
조로아스터교의 아후라 마즈다에서 따왔을거라 추정합니다.
유대교에서는 이 개념이 발전해서 타락한 천사인 사탄이나 루시퍼 개념으로 발전했습니다.
베라모드는 앙그라마이뉴 프로젝트를 통해 원래 자신들의 고향인 아르케로 가려고 하고
주신 암흑신 가리지 않고 자신의 뜻을 따르는 신들을 모아서 파괴신들을 하나 둘 깨웁니다.
이로 인해 인간세상에 혼란이 오고 이번에는 인간들이 서로간의 전쟁을 멈추고
파괴신은 위험하니 파괴신을 막고 더 나아가서 베라모드의 앙그라마이뉴 프로젝트를 막으려는게
창세기전 시리즈의 주요 스토리입니다.
결국 게이시르 제국의 흑태자인 칼 스타이너가 암흑신 데이모스의 도움을 받아
흑태자의 신체 일부가 궁극의그리마, 아수라를 얻어
베라모드의 음모를 저지하는데 성공합니다.
왜 흑태자가 베라모드와 주신들이 자신들의 고향 아르케로 돌아가는 계획을 막으려고 했냐면
오딧세이 호를 작동시키는 주요 에너지가 영자에너지입니다.
그런데 파괴신이나 기타등등 신들의 영자를 사용해도 오딧세이호의 에너지가 부족하기 때문에
안타리아 행성의 영자 에너지까지 다 뽑아내야 가능한 일이었기에
신들이 자신들의 고향으로 돌아가는 행위 자체가 안타리아 행성의 멸망을 뜻합니다.
그래서 흑태자는 안타리아 멸망을 막기위해 베라모드와 신들의 귀환을 죽여서 막은것이었어요.
즉, 여기까지는 예정된 멸망이 아니었습니다.
멸망할 뻔했던걸 흑태자가 막은것 뿐이죠.
그리고 흑태자의 암흑혈을 데이모스를 통해 이어받은 시라노가 서풍의 광시곡의 주인공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나갑니다.

창세기전 스토리 줄줄 이야기 하고 싶지만 스토리의 핵심인 스샷 한장으로 정리하겠습니다.
참고로 창세기전시리즈 내내 서로 사랑하는 커플들은 제작진의 악의가 느껴질정도로
단 한 커플도 이루어지지 않고 반드시 둘 중 하나가 죽습니다.
마지막 창세기전3 파트2에서는 이루어지나? 했더니 영혼 교환식...
저 개인적으로 가장 슬픈 커플은 시라노와 메르세데스 커플이라고 생각해요.
저 15년을 기다렸다는 대사 하나가 여리디 여린 소녀의 가슴 깊이 무언가를 찍어 눌렀습니다.
이 게임이 사악한게 창세기전을 너무 감명 깊게 플레이 하고 나면
"완벽한 사랑은 절대 이루어지지 않는 사랑"이라는 잘못된 생각을 할 수 있다는겁니다.
진짜... 하나같이... 이루어진 커플이 단 하나도 없...
창세기외전 템페스트는 정말 너무 억지다! 싶지만 나머지 커플들은 뭐...
베라모드를 지지했던 신들은 흑태자가 전부 죽이면서 창세기전은 끝났지만
남아있는 인간들의 이야기는 계속됩니다.
창세기전3가 되면 이제 세계관이 확장되어 시리즈의 마지막을 향해갑니다.
베라모드는 죽었지만 베라모드가 남긴 앙그라마이뉴 프로젝트는 그의 추종자들에 의해 계속 진행됩니다.
이걸 막기 위해 철가면의 암흑혈을 받은 시라노의 암흑혈을 받은 철가면(=클라우제비츠)가 베라모드의 흔적을 추격합니다.
베라모드는 원래 영자라고 하는 에너지를 오딧세이 호에 담아서 아르케로 돌아가려는 계획이었는데
이 과정에서
그리고 마지막에 아수라로 앙그라마이뉴를 찌르는데 그게 열쇠가 되어 안타리아는 결국 멸망합니다.
베라모드의 음모가 기어이 성공한거였어요.
피할 수 없는 멸망이라는게 고작 이런거냐...? 철가면이 아수라로 찔러서 망한거니까 철가면이 멸망시킨거잖아!
하고 분노하는것이 창세기전3 파트1의 엔딩이고
파트2는 이제 본격적으로 왜 멸망할 수 밖에 없는지를 설명하는 이야기입니다.
철가면이 앙그라마이뉴를 찌르기 전에 주인공인 살라딘을 리더로 임명하고
만약에 내가 실패하면 라이트 블링거를 타고 시공간을 도약해 베라모드를 찾아 죽임으로써 음모의 시작 자체를 멈춰라.
뭐 그런 설정이었어요.
스토리가 벌써 복잡했는데 여기서 하나 더 추가 해야합니다.
애초에 베라모드는 오딧세이 호를 통해 어떻게 아르케로 가려고 했는가?
애초에 신들은 왜 오딧세이를 타고 안타리아 행성으로 온것인가?
이것은 바로 신들의 원래 고향인 아르케에서 안타리아로 온 이유가 아르케가 이미 영자에너지가 바닥이 났기에
아르케 항성의 수많은 별들이 죽음을 앞둔 상황이었습니다.
그래서 유능한 과학자 100명이 선발대로 오딧세이 호를 타고 아르케와 비슷한 환경인 행성을 찾아서
그곳으로 떠난것이었어요.
참고로 아르케는 그리스어로 시작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100명의 과학자들이 기껏 아르케와 비슷한 행성에 도착했는데
75명의 과학자는 반죽음 상태가 되어 깨어나지도 못하고 고작 25명만 살았는데 아무것도 없는 행성이었습니다.
다시 돌아가려고 해도 에너지가 부족했었던건데
베라모드는 다시 아르케로 돌아가야한다는 의지를 가진체 계속 우주를 관찰해보니
자신들이 살고 있는 안타리아가 아르케와 비슷하다고 생각했던건
블랙홀의 거울효과로 아르케를 그대로 반사시킨 모습을 본것이었습니다.
다만 블랙홀의 왜곡 현상으로 시공간을 넘어서서 아르케를 거울처럼 비춘 모습은 수백만년 전의 아르케 모습이었던 겁니다.
베라모드는 안타리아에 오고나서야 블랙홀에 비치는 아르케를 보고는 이 사실을 알아냈습니다.
베라모드는 결국 신들에게도 거짓말을 한거였어요.
베라모드는 아르케의 위치를 찾았으니 오딧세이호에 에너지만 공급하면 갈 수 있다고 했지만
안타리아에서 보이는 아르케 또한 그저 블랙홀을 통해 비치는 안타리아의 모습이었습니다.
한마디로 베라모드가 말한 돌아가자고 했던건 오딧세이호의 출발 자체가 안타리아의 멸망이자
동시에 그곳에 사는 신들까지 포함한 모든 생명체의 멸망을 뜻합니다.
결국 자신을 포함한 신들까지 포함해서 안타리아의 모든 생명체는 제물같은거였습니다.
왜 베라모드는 자신도 죽을 수 밖에 없는 거짓말을 하면서 세계를 멸망 시키려고 했을까요?
그 비밀이 창세기전3 파트2에서 밝혀집니다.
철가면이 앙그라마이뉴에 아수라를 찌르는 행위로 인해 영자에너지가 앙그라마이뉴에 모이는 것자체가
철가면의 계획은 실패이고, 라이트 블링거라는 우주선은 일이 실패했을때
자동적으로 미래의 아르케 행성으로 가게끔 설정했습니다.
그 이유는 베라모드는 죽었지만 다시 부활한다는 예언 혹은 어쨌든 그런게 있었기 때문에
베라모드가 다시 환생한다면 자신의 고향 아르케에 있을테니
꼭 베라모드를 죽여서 더이상 베라모드처럼 자신의 욕망을 위해 영자에너지를 모으겠다고
행성을 멸망시키는 일을 멈출 수 있을거라 생각했었던거죠.
파트2를 시작하면 "4번 영혼의 검"과 "5번 뫼비우스의 우주" 라는 시나리오 2개를 진행해야합니다.
이것도 트릭이 있는데 창세기전3 파트1에서도 3개의 시나리오를 진행하는데
연대표가 있고 시간대에 따라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파트2를 플레이하면 동시간대에 시간차이만 있고 서로 다른 에피소드를 진행하고 있다고 생각하게 만들어요.
영혼의검은 살라딘 시나리오고 뫼비우스 우주는 베라모드 시나리오입니다.
그러니까 플레이 하는 유저들도 정말 베라모드가 아르케에서 환생했구나?
그럼 살라딘 일행은 이 베라모드 일행을 찾는게 스토리의 주요 내용이겠네?
빨리 음모의 베라모드 잡으러 가즈아!! 하며 진행을 하는데...
어째서인지 스토리가 조금 이상합니다.
4번에서 살라딘이 만나는 엠블라가 있는데
5번에서 베라모드도 엠블라를 만납니다.
그런데 살라딘과 베라모드는 전혀 만날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아니 엠블라 자체가 4번 시나리오에서는 베라모드에 대한 언급은 있는데
5번 시나리오에서 베라모드에게 살라딘 자체를 언급안합니다.
살라딘이 널 찾고 있다던가 하는 이야기를 안해요.
심지어는 베라모드를 오딧세이 프로젝트를 위한 사관학교 같은곳으로 보내버립니다.
영자에너지를 키울 수 있는 교육시설 같은 곳이예요.
분명 4번 시나리오와 5번시나리오에 동일 인물들이 등장하지만
어째서인지 분위기도 다르고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여기에 바로 창세기전 스토리를 완성지을 장치가 있습니다!
4번 시나리오 영혼의 검에서 살라딘으로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마지막의 마지막에
자신들이 타고 있었던 라이트블링거를 찾는데 성공하고 세라자드의 시체를 찾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신들은 미래의 아르케로 날아가게 설정되어있었는데 어째서 아르케가 아닌 리치에서 깨어난건지부터
눈을 뜬 살라딘 죠안 크리스티앙을 제외한 나머지 승무원들과 세라자드 알바티니 시체는 없는지의 비밀이 밝혀져요.
다른 복잡한건 넘어가고 살라딘은 스토리상 한번 죽습니다.
그런데 살라딘을 사랑한 엠블라가 살라딘을 살려내요.
이것이 영자과학이라는건데 죽은지 얼마 안된 사람에게서 영자를 뽑아낸다음
육체를 대신할 무언가로 옮기면 다시 살아난다는겁니다.
엠블라의 아빠는 창세기전의 주신 절대의 프라이오스입니다.
아빠는 물리학계의 최고 권위자인데 본인은 반항심때문에 생명공학을 연구했고
생명공학의 정수 궁극의그리마!가 아니라 영혼을 담을 수 있는 그릇 달(DOLL)을 만들어냅니다.
이것이 바로 200년대 중반에 커즈와일이 말한 특이점은 온다!
인간의 기억을 다른곳에 저장하고 육체만 옮기면 영생을 살 수 있다는 음모론!!
커즈와일보다 6년쯤 앞서서 한국에서 스토리로만 구현!!
이랄까 원래 이런 개념이나 설정은 이미 80~90년대 세기말에 이미 있던 설정이긴 했어요.
진짜 1990년대... 그냥 세기말도 아니고 2000년으로 넘어가는 이 시기의 인간들의 상상력은
지금봐도 굉장합니다.
아직도 괜히 저같은 사람들이 요즘 컨텐츠나 드라마 안보고
옛날에 봤었던 딥하고 다크한 것들만 보고 또보고 하는게 아니예요.
어쨌든 살라딘은 부활했고 엠블라에게 세라자드도 살려달라고 요청합니다.
살라딘 진짜 좀 그렇고 그런게 엠블라가 본인 사랑하는거 알면서도
엠블라에게 내 애인 세라자드 살려줘!를 대놓고 말하는데
엠블라도 처음에는 죽은지 너무 오래되서 살려내는게 쉽지도 않고
살려낸다 해도 이미 모든 기억을 다 잃었을거다. 라며 돌려서 거절하는데
눈치 없는 살라딘 X끼 계속 징징대고 매달립니다.
빡친 엠블라는 달을 전부 부셔버려요.
그러면서 절대 안살려줄거라며 다시만드는데 3년이나 걸리는데
그때쯤이면 세라자드 시체도 썩어버릴거라고 하죠.
그랬더니 살라딘은 아직 달이 하나 남았다며 엠블라를 기절시키고는
아수라로 자신을 찌르고 자신의 영혼이 아수라에 담기며 살라딘의 새로운 육체인 달을 비운다음
아수라로 세라자드의 영자까지 흡수해서 아수라를 고대로 달에 흡수시킵니다.
조금 복잡하죠?
그러니까 살라딘과 세라자드 영혼을 합쳐서 아주 반짝반짝한 새로운 육신에 넣은거예요.
이렇게 되면 살라딘도 세라자드도 아닌 무언가가 새로운 육체에 담겨서 완전 새로운 생명체가 탄생하는겁니다.
그리고 엠블라는 살라딘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걸 죽이지도 못하고 어쩔수 없이 베라모드라는 이름을 붙이고
키워줍니다.
세라자드 기억도 없고 살라딘의 기억도 없습니다.
다만 세라자드를 닮은 남자 육체를 가진 새로운 생명체가 탄생한거예요.
베라모드가 진짜 예언대로 환생해버린걸까요?
그냥 동명이인은 아닐까요?
4번 시나리오의 영혼의 검은 바로 이 새로운 생명체 베라모드를 뜻합니다.
그럼 5번 시나리오 뫼비우스 우주의 베라모드는
엠블라는 살라딘을 사랑하면서도 증오를 하는데 이 새로운 생명체를 대하기가 껄끄럽습니다.
그래도 한때 사랑했던 남자의 육체를 가진 무언가였기에 생명공학 지식을 전수해주고
살아가는데 도움되는 이것 저것을 가르쳐줘요.
하지만 결국 너무 힘들어서 그냥 사관학교로 보내버립니다.
악역영애의 진부한 클리셰는 이때도 이미 있었던거죠!
5번 시나리오를 진행하다보면 아후라마즈다라는 개념을 시작으로 앙그라마이뉴의 반대개념
우주의 섭리 자체가 돌고 도는것이라는게 나옵니다.
막을 수 없는 멸망이 뜻하는건 이것이었어요.
별들의 생명은 유한하다. 별들이 태어났으면 죽는것 또한 인지상정.
그럼 인류는 결국 멸망해야하는가?
이곳 아르케에서 오딧세이호 프로젝트가 진행중이라고 했죠?
그런데 스토리를 진행하다보면 유저들은 이상한걸 깨닫게 됩니다.
분명 오딧세이호 프로젝트로 아르케에서 신들이 안타리아로 왔는데
왜 미래의 아르케로 왔더니 또 오딧세이호 프로젝트를 하고 있지?
그리고 신들 이름이 익숙한데 프라이오스는 샤크바리니 디에네니 디아블로니
익숙한 신들의 이름이 여기에 다 있지? 왜 같이 사관학교에서 10대 청춘물을 찍고 있는거야??
미래로 왔는데 과거에 했던짓을 고대로 하고 있어?
이미 4번 시나리오를 끝낼때쯤이면 5번시나리오도 꽤 진행한 상태이고
달의 존재까지 나온 마당에 루프물의 비밀이 밝혀져요.
살라딘은 미래의 아르케 행성으로 오고나서야 리치행성이 사실은 멸망한 안타리아 행성이고
지금 존재하는 아르케는 우리가 알고 있던 과거 오딧세이호 프로젝트가 진행됐던 곳이다.
여기서 미래로 간줄 알았더니 과거로 간건가? 라고 생각할 수 있는데
닥터K 라는 박사가 별의 생명이 끝나가고 있다.
엠블라와 그의 엄마와 본인이 연구한 달 프로젝트가 있는데
영자를 묶어둘 수 있는 물체이고
별이 멸망하는 순간 결국 인류도 멸망하지만 이때 영자를 달같은 매개체(카오스큐브, 앙그라마이뉴)에 담아서
새로운 행성을 향해 떠나서 다시 시작하자는게 오딧세이 프로젝트의 핵심입니다.
문제는 오딧세이호를 작동하는 에너지도 영자에너지이기 때문에
사람을 죽여서 영자를 모아서 오디세이를 움직이는겁니다.
여기가 중요합니다! 이 부분 기억하세요!!
멸망에 앞서서 일부 사람들을 살리기 위해 또 다른 더많은 사람들을 희생시킨다.
어렸을때는 왜 이런 설정이지.
애초에 베라모드도 오딧세이호를 발동시키기 위한 영자에너지를 모으기 위해 사람을 죽이고 다녔는데
그때는 그냥 악당이니까 그런가보다 했는데
이번에는 주인공들이 오딧세이호 출발을 위해 사람들을 죽이고 다니는겁니다.
영자를 모으기 위해 전염병을 퍼뜨려 브레인엠티(brain empty, 좀비) 사건을 일으키는가 하면...
그래서 베라모드가 이 사건에 휘말리고 일이 꼬이면서 이런 저런 일이 생기고 저항조직과 엮이는게 주된 내용같지만
결론은 사람들을 대량으로 죽여서 영자에너지를 모으는 일을 베라모드가 막기위한 발악.
그 과정에서 또 여러 비극이 발생하고 오해가 생기고 하지만
나중에 베라모드가 그랬던 이유를 전부 알고 안타리아로 가서 음모의 베라모드로 활동하는걸 보면
이게 무슨 팔자인가 싶더라구요.
물론 당시 게임이나 만화에는 이런 딥하고 다크한 설정들이 꽤 있긴 했지만
주인공편에서 이런 작업을 하니까 좀 그랬습니다.
10대 시절이라 센티했거든요!
그런데 창세기전만이 아니라 당시에는 이런 설정의 게임이나 만화 컨텐츠들이 꽤 있었습니다.
애초에 에반게리온의 인류보완계획도 그모양이고.
지금 생각해보면 그냥 한때의 유행인가 싶다가도
루딩의 음모론적 해석을 해보자면...
결국 창작자들이 어떤 스토리를 짜낼때는 결국 인류 역사를 뒤져보게 됩니다.
왜냐하면 당위성 개연성 설득력들이 있어야 하는데
역사는 실제 일어났던 사건이기 때문에 차용해서 쓰면 설득력이 굉장하거든요.
창세기전은 아예 대부분 스토리가 유럽역사나 소설에서 차용을 많이 하긴 했는데
그것과 별개로 당시 피할 수 없는 멸망 이라는 설정이 생기면
필연적으로 대를위해서 소를 희생한다는 내용이 반드시라고 할만큼 들어갑니다.
보통은 그걸 악당쪽에서 실행하는데
이렇게 일부 주인공편에서 하기도 해요.
어쩌면 인류역사를 마르고 닳도록 보다보면 인류가 피할수 없는 끝에서 내린 해결책이
죄다 이렇게 대를 위해 소를 희생... 이 아니라 소를 위해 대를 희생하는 허망한 결과를 보여줬기 때문이 아니었을까요?
게다가 어떻게 역사데이터가 이렇게 쌓여있는데도
과거에서 반성을 하기는 커녕 같은짓을 반복하다못해
기술의 발전때문인지 그 규모가 점점 커지기만 할뿐입니다.
음모론 1부에 썼던 종교전쟁의 프롤로그만 해도 고작 유럽의 일이었지만
500년쯤 더 지나고 나면 세계 1 2차대전이 됩니다.
그럼 앞으로 일어날일은 당연히 3차면서 역대급 세계대전이 될텐데
심지어 금본위제가 있던 시절과 다르게 달라본위제인 현재 경제시스템에서
욕심과 욕심이 부딪혔을때 그 사이즈가 짐작이나 되시나요?
3부 음모론이 엄청 기대되시죠~?
아무튼 다시 창세기전 설정으로 돌아와서
이렇게 다수의 인류를 희생하면서 나머지 영자들만이라도 살려내 새로운 시작을 해야만 살아남는다를 알고 있는건
살라딘의 기억을 알아낸 베라모드와 엠블라와 닥터K. 이렇게 극소수만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오딧세이호를 출발시키는건 선발대라는 세계관 설정이 있었는데
사실은 선발대가 아니라 100명의 과학자들이 오딧세이호를 출발시키는데 집중하는데
사실상 최대한 많은 영혼들을 모아서 새로운 세상에서 다시 시작한다.
게다가 이렇게 과거와 미래를 넘나들어야만 인류가 계속 생존할 수 있다 라는 사실을
엠블라도 닥터K도 죽어버렸으니 베라모드만 알고 있는 상태에서 이걸 계속 진행시켜야하는데
이쯤되면 음모의 베라모드가 아니라 집념과 광기의 베라모드 아닐까 싶어요.
아니... 어쩌면 음모를 짜내는데 필수요소가 집념과 광기일지도 모르구요.
한마디로 별의 탄생과 소멸. 즉 에너지의 탄생과 소멸은 막을 수 없다.
인류가 여기에 휩쓸려서 멸망하지 않으려면 계속 과거로 돌아가서 다시 역사를 시작하고
때가되면 아르케의 이야기에서 멸망을 맞이하고
이렇게 계속 같은 시간을 반복하면서 인류가 살아남는걸 반복한다는게 창세기전의 주요 내용입니다.



무미건조하게 게임의 설정만 설명해서 저도 좀 그랬는데
이 게임을 관통하는 최고의 핵심키워드는 용서입니다.
이올린은 흑태자를 용서했어요.
시라노는 메르세데스를 용서했죠.
살라딘은 버몬트를 용서했어요.
그리고 마지막에 세라자드가 엠블라를 용서하면서
아슬아슬한 반복의 역사가 이어집니다.
뭐랄까... 당시에는 이런 용서들이 그렇게 크게 와닿지 않았는데
성인이 되고 사회생활을 하다보니
게임 스토리와는 비교도 안되게 사소한걸로도 용서가 안되고 화가나고 미칠것 같기도 했는데
물론 창세기전이 기본적으로 유럽의 역사 그리고 기독교 세계관을 많이 참고하다보니
성경책에 나오는것도 이웃을 사랑해라. 용서한다. 이런 내용이 많잖아요?
죄를 지어도 회개하고 기도하고 진정으로 반성하면 신이 원죄를 용서해주시고 구원해준다.
또 특이한점이 있다면 창세기전에서 용서를 하는쪽은 이올린 빼고 결국 죽습니다.
이올린도 살았다 뿐이지 폭풍도에 혼자살면서 사실상 죽은것과 다름없는 인생을 살아가죠.
반대로 용서를 안하는쪽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베라모드를 절대 용서안한 비스바덴(=란) 퉁파오를 용서 안한 아슈레이 살라딘을 용서안한 크리스티앙등이 있는데
용서를 안하는 쪽은 살아남아서 끝까지 증오의 감정만을 간직한체 고통스럽게 살아가며 자기 자신을 잃어버리고 맙니다.
죽음이냐. 나를 버리느냐.
애초에 비극이 생기지 않는게 제일 좋지만 저에게 그런 상황이 생기면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새로운 선택지는 없었을까? 같은 생각을 자주합니다.
다행히 아직까지 그럴일은 없었지만요!
창세기전을 하면서 기독교 문화는 잘몰라도 유럽역사에는 매우매우매우 관심을 갖게 되면서 본격적으로 유럽 역사 공부하다가
로마까지 파게 되며 제가 제일 좋아하는 역사파트는 서양쪽은 로마 동양쪽은 춘추전국시대가 되버렸달까요?
어째서인지 고대사가 재미있습니다.
아마 모든 역사의 근원을 찾아가면 결국 거기서 다 모이는거 아닐까 싶어요.
수메르니 이집트니까지는 좀 너무 간것 같기도 하고
애초에 지금 전세계에서 가장 핵심 문화는 결국 로마를 시작으로하는 유럽문명권과
춘추전국시대때 만들어진 사상들로 이루어진 중국문명권이고
당장 충돌하는 문명인 미국과 중국의 뿌리가 결국 거기에 있으니까요.
800년 주기를 반복으로 하는 루딩음모론적 전쟁도 있지만
일단 전쟁은 둘째치고 결국 그 해법을 찾으려면 뿌리까지 뒤지다보면 그리스 로마와 춘추전국시대로 가게 되있달까요?
일단 2부글이 너무 길어져서 2부 글의 1부는 여기서 끝낼게요.
https://youtu.be/-owoCz3u54Y?t=3
이건 제가 또 자주 듣는 전투곡입니다.
이미 블로그에 한번 올린적이 있었지만
이 음악을 들으면 창세기전 스토리도 생각나면서 뭔가 집중해야한다는 느낌과 함께
항상 아슈레이의 어차피 오래는 못산다. 라는 대사가 떠오르면서.
엠블라가 세라자드를 못잊는 살라딘을 증오하는 장면들과
크리스티앙이 살라딘을 죽이려다 허공에 총을 쏘는 장면이 떠오르면서
카우보이비밥에서 줄리아의 죽음으로 스파이크가 비셔스를 죽이러 갈때
줄리아를 못잊는 스파이크를 사랑하는 페이 발렌타인이 스파이크를 말리려고 총을 쏘려다 허공을 쏘는 장면이 겹치고는
이 대사가 떠오릅니다.

요즘 진짜 투자할때는 이 생각으로 하는거 같아요.
돈이고 뭐고 내가 왜 이 짓을 계속 하는걸까? 이렇게 힘든걸 왜 계속 하고 있을까?
하고 마음이 흐믈흐믈해질때마다 전투곡을 들으면 바로바로 여기까지 이어지며
살아있음을 확인하려고 투자하는 지경이 되버렸습니다~
원래 2부는 창세기전과 니어레플리칸트를 같이 쓰면서 비교 분석 공통점들을 가지고 어떤 내용들을 체크한 다음
1부와 2부 내용을 모아서 3부를 쓰려고 했는데
지금 글을 끊었는데도 엄청나게 길죠?
2부의 2편은 니어 레플리칸트 설정과 스토리 설명보고는 최대한 짧게 마무리 하도록 할게요!
원래 일주일에 1개씩 이어가려던 3부작 글이 어째서 이렇게 된건지...
잡담빼고 게임만 쓰면 되잖아... 라고 하기에는 제가 원래 방송하고 글쓰는 목표중 하나가 대나무숲이니까요~
그리고 저 잡담속에도 또 나름의 이것 저것이 녹아들어있습니다.
요즘 날씨 참 좋습니다.
요즘같이 날씨 괜찮을때 이것 저것 많이 해두세요!
겨울에 불장오고 밖에 추워서 방에만 있으면
다른 개미들이야 불장이다~하고 무지성으로 오겠지만
여러분은 긴장의 끈을 놓지도 못하고 토나오게 집중하면서 계속 단타로 수익 극대화 하는 작업을 하려면
컨디션과 체력관리를 잘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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